경제발전은 시장의 조정 과정이면서 동시에 인적 및 물적자본 축적의 성장 과정이다. 한국경제도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통해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지역경제는 국가의 경제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지만 국가의 경제정책과 지역의 특성에 의존한다. 지역경제의 역사적 고찰이 빈약한 현실에서 통시적(通時的)인 지역경제의 변천 과정을 파악하는 것은 힘든 작업일 것이다.
이 책은 1900년대부터 100년이 훌쩍 넘는 기간 광주의 지역경제와 산업의 경제적 이슈와 정책, 그리고 인물을 담고 있는 시사(時事)적 및 학술(學術)적인 성격을 아우른 ‘광주지역경제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광주가 근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1900년대부터 현재(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100년 이상의 시공간을 대상으로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채택하여 지역경제의 변화과정에 초점을 두고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지역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 변천 과정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민족 상권의 형성과 산업화시기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상공인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불굴의 도전과 헌신적인 노력을 되새길 수 있으며 광주경제의 과거와 현주소, 그리고 위상과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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