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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글로벌 시대의 인도사회
저자김경학
분류[문화관광부우수학술교양도서]
발행일2012-01-05 판형신국판
ISBN978-89-7598-962-9 (93300)
페이지332 정가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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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목차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본서는 해외 인도인들과 국내 인도인들 간의 초국가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ㆍ문화적이고 정치ㆍ경제적으로 상호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인 디아스포라가 모국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족과 친족, 혼인, 카스트, 의례 등 모국 공동체의 사회ㆍ문화에 주는 영향과 그들이 보내는 송금과 이데올로기가 모국의 종교 근본주의, 지역 정치에 끼치는 영향이 규명되고 있다. 또한 모국 발전을 위한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한 인도 정부의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태도도 살펴보고 있다.
  인도인 디아스포라가 초국가적 성격을 지니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ㆍ후반 이후 급속히 진행되어 온 지구화(globalization)와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탈중심화, 지구화된 초국가적 공동체의 형성은 국제적 이주와 디아스포라에 대한 새로운 연구 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거 이주는 인도인 이주자의 모국인 인도와 현지 정착국간의 이항적인 관계로서 개념화되어 왔다. 그러나 본서가 설명하고 있듯이 초국가적 공간이 해외 인도인이 거주하고 있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뛰어 넘어 인도를 비롯한 해외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인들 간에 형성되어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사회 역시 급속한 경제성장을 경험한 제 3세계에서처럼 산업화과정과 국가주도 개발사업의 심화과정 속에서 각종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외기업의 개발투자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화와 세계화 과정에서 불가촉천민과 같은 소수 약자의 목소리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전지구화 과정은 인권 사각지대의 사람들이 국제적 무대에서 국제적 인권단체 등 외부 세력의 개입과 지원을 토대로 한 ‘초국가적지지 네트워크’가 작동되게 만들었다. 본서가 ‘전지구적 정의운동’에 관한 주장들에 기초한 유용한 사례 연구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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